![[김정은 어디에?] 원산에 김정은 전용 요트가..?](http://image.imnews.imbc.com/news/2020/world/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0/04/29/k0429-2_6.jpg)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김 위원장의 레저 요트가 강원도 원산 근처에서 운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 전문매체인 미국 NK뉴스가 위성사진 서비스 업체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인데, '원산'은 한국 정부가 김 위원장이 체류중인걸로 추정된다고 지목한 곳이기도 합니다.
NK뉴스는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 주변에 레저용 요트 세 척이 있는데, 2016년 이후 배들의 움직임이 포착된 17번 중 김 위원장이 이 지역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11번으로, 배의 움직임과 김 위원장의 동선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은 어디에?] 원산에 김정은 전용 요트가..?](http://image.imnews.imbc.com/news/2020/world/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0/04/29/k0429-3_2.jpg)
그러면서 이 배들이 4월 내내 가동되고 있어, 배들의 움직임이 김 위원장의 원산 체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사이 원산과 근처 섬인 '대도' 사이를 오가던 55m 길이의 요트가 별장의 정박시설에 위치한 걸로 사진찍힌 뒤 27일까지 매일 관찰됐다는 겁니다.
50m 길이의 요트도 4월 2일 위성사진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날짜별로 위치를 자주 바꿨고 27일에도 대도 주변에 있는 걸로 관찰됐다고 전했습니다.
NK 뉴스는 또 북한이 순항미사일 발사시험을 했던 지난 14일에 배들의 움직임에서도 특이한 점이 포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어디에?] 원산에 김정은 전용 요트가..?](http://image.imnews.imbc.com/news/2020/world/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0/04/29/k0429-4.jpg)
해군 함정의 등장은 14일 미사일 발사와 관련있고 요트가 옮겨진 건 군사 행동과정에서 배가 손상되는걸 피하기 위한 것으로 추청됐습니다.
당시 한국 군 당국은 원산 바로 위 문천 일대에서 북한이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여러발 발사하고 원산일대에선 북한 전투기가 비행하고 로켓을 쏜 정황이 포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김 위원장 전용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적어도 21일 이후 원산의 기차역에 정차해있다고 보도했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3일 이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어디에?] 원산에 김정은 전용 요트가..?](http://image.imnews.imbc.com/news/2020/world/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0/04/29/k0429-5.jpg)
강원도 원산 일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청와대의 설명, 한미 정보당국의 분석결과 북한에서 특이동향이 감지되지 않는다는 통일부 장관의 설명에도 김 위원장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위성사진까지 동원해 김 위원장 찾기에 나섰는데, 한 북한 전문가는 "가장 효과적으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할 시점을 고르고 있을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였습니다.
원산 특각(별장)은 김정은 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 남매가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지낸 곳으로, 김 위원장의 고향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유년시절 추억이 있는 원산을 각별히 생각해 즐겨 찾고 마식령 스키장과 원산-갈마 관광지구 개발에 관심을 쏟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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