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9일에 찍힌 위성사진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전용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강원도 원산의 한 기차역에 머무른 상태로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차가 이전과 같은 자리에 있긴 하지만 기차의 남쪽 끝에 있던 기관차는 더는 보이지 않는다며, 어떤 경우든 기차가 출발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38노스는 "기차의 존재가 김 위원장의 행방을 증명하거나 건강에 대한 것을 시사하진 않는다"며 "열차의 존재는 분명하지만 실제로 이 열차가 김 위원장의 것인지, 도착 당시 김 위원장이 타고 있었는지는 사진만으로 알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다만 이 기차역은 김 위원장 일가가 전용하기 위해 설치된 곳이라며 이는 김 위원장이 원산 지역에 머물러 왔다는 다수 보도에 힘을 싣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38노스는 15일 위성사진에 없던 이 열차가 21일과 23일 사진에서 모두 관측됐다며 김 위원장의 원산 체류 관측에 힘을 실은 바 있습니다.
세계
박성원
38노스 "김정은 전용 추정 열차, 29일에도 원산 정차상태"
38노스 "김정은 전용 추정 열차, 29일에도 원산 정차상태"
입력
2020-04-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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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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