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국방협력 합의를 위해 미국에 돈을 더 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했다며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인터뷰의 상당 부분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의 대응과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에 대한 답변에 할애 돼 한국 관련 언급은 간단하게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협력합의' 발언이 방위비 협정을 염두에 두고 한 언급이라면 한국이 더 많은 금액을 내기로 했다는 발언을 통해 재차 한국에 추가 부담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한국이 우리에게 일정한 금액을 제시했지만 내가 거절했다"면서 한국이 큰 비율로 방위비를 부담해야 한다며 노골적으로 요구한 바 있습니다.
세계
박진주
트럼프 "한국, 미국에 국방협력 위해 많은 돈 내는 데 합의" [로이터]
트럼프 "한국, 미국에 국방협력 위해 많은 돈 내는 데 합의" [로이터]
입력
2020-04-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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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3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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