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중순쯤 가까이에 있는 부하들이 발열 증세를 겪은 것을 알게 된 뒤 원산에 가 있었던 것으로 한미 당국자들이 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관련 사항에 정통한 2명의 인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한미 당국자들이 특이한 통신상의 증가가 평양에서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으로 미뤄 김 위원장이 사망했다는 루머에 대해 회의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의 등장 며칠 전 한국 당국자들은 김 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언론 보도를 반박하는 정보를 미국과 공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해 지속해서 질문을 받아오는 과정에서 사망설 쪽으로 절대 기울지 않은 채 미국 정책의 지속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상황에 대해 알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나중에 다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껴왔습니다.
앞서 한국 외교부 역시 "한미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류해왔으며 김 위원장과 관련해 특이동향이 없다는 평가를 공유해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세계
조효정
WP "한미당국 '김정은 4월 중순 주변인사 발열에 원산행' 파악"
WP "한미당국 '김정은 4월 중순 주변인사 발열에 원산행' 파악"
입력
2020-05-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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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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