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을 당시 상태가 매우 악화되자 영국 내각이 총리 사망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세운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존슨 총리는 현지시간 3일자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스탈린 유고 시'와 비슷한 시나리오를 세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입원한 지 하루 만에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이후 기관 내 삽관 등 인공호흡 방식을 의료진들이 심각하게 고민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 선'은 "존슨은 자신이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동안 의사들은 그의 죽음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는 제목으로 당시의 엄중한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세계
박성원
존슨 영국 총리, '죽다 살아나왔다'…코로나19 치료 후일담
존슨 영국 총리, '죽다 살아나왔다'…코로나19 치료 후일담
입력
2020-05-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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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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