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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가봉 앞바다서 새우잡이 어선 습격…한국인 선장 피랍

아프리카 가봉 앞바다서 새우잡이 어선 습격…한국인 선장 피랍
입력 2020-05-06 11:25 | 수정 2020-05-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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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가봉 앞바다서 새우잡이 어선 습격…한국인 선장 피랍
    현지시간 지난 3일 새벽 4시 반쯤 서아프리카 가봉의 수도 리브르빌 연안 바다에서, 새우잡이를 하던 어선 2척이 해적들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해적 10여 명은 두 어선의 선원 18명을 한 배로 몰아 적도 기니의 코리스코 섬으로 이동시켰고, 50대 한국인 선장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3명, 세네갈 선원 2명 등 모두 6명을 보트로 납치해 도주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몸값을 노린 범죄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정부나 선사측에 인질 협상을 요구해온 단체는 없다"며 몸값 요구까지 1-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피랍 사실이 알려진 지난 3일 재외국민 보호 대책기구를 구성하고 프랑스, 미국 등 관련국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또 사건이 발생한 가봉 외교부와 해군 당국에 신속한 구조를 요청하는 한편, 한국에 있는 선장의 가족에게 피랍 사실을 알렸습니다.

    가봉 해역을 포함한 기니만은 해적 피해가 잇따르는 위험 지역으로, 작년 12월엔 중국인 선원 4명이 해적들에 억류되고 가봉인 선장 1명이 살해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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