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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인도공장 사고 이틀째…"20여명 상태 위중"

LG화학 인도공장 사고 이틀째…"20여명 상태 위중"
입력 2020-05-08 14:23 | 수정 2020-05-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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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인도공장 사고 이틀째…"20여명 상태 위중"
    11명이 숨진 인도 LG화학 공장 가스누출 사고와 관련해 현지에 입원 중인 주민 20여명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장이 있는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주정부 관계자는 "어린이 10명을 포함해 22명의 상태가 심각하다"면서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 계열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는 어제(7일) 오전 스티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지금까지 인근 주민 11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정부가 공장 인근 주민 1만여명에 대해 대피령을 내린 가운데, 5천여명이 눈 따가움과 호흡곤란 증세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방정부는 가스 누출 통제와 주민 구조 등의 임무를 소화할 국가재난대응군(NDRF) 소속 화생방 대응 전문팀을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레디 안드라프라데시 주총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LG폴리머스가 공장의 과실이 없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드라프라데시주 산업장관인 메카파티 고우탐 레디는 "LG폴리머스 측의 부주의가 가스 누출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연방정부 환경부 관계자는 "국가재난대응국(NDMA) 조사 결과 환경 규정 위반 사실이 적발될 경우 공장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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