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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환경재판소, LG화학 80억원 공탁 명령…소송 이어질듯

印환경재판소, LG화학 80억원 공탁 명령…소송 이어질듯
입력 2020-05-09 15:12 | 수정 2020-05-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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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印환경재판소, LG화학 80억원 공탁 명령…소송 이어질듯
    인도 환경재판소가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현지 LG폴리머스인디아 측에 5억 루피, 우리 돈 약 81억원을 공탁하라 명령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가스누출 피해에 따른 손해배상에 대비해 공탁금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재판소는 또 사고원인을 조사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는 한편 지역 오염통제위원회, 환경부 등에 오는 18일까지 사고 대응조치를 보고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새벽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화학 계열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티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 12명이 목숨을 잃고 8백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현지에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신속하게 법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독성물질 관리 소홀과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LG 폴리머스 경영진을 입건했고 고등법원은 이르면 다음주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등 심리일정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산업체들이 환경 규정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특별법원인 환경재판소가 공탁 명령을 내리며 관여할 의지를 보여, 소송 여부에 관계없이 직권으로 재판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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