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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트럼프 코로나 대응에 "혼란투성이 재앙" 맹비난

오바마, 트럼프 코로나 대응에 "혼란투성이 재앙" 맹비난
입력 2020-05-10 06:10 | 수정 2020-05-1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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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트럼프 코로나 대응에 "혼란투성이 재앙" 맹비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강도 높게 비난하는 음성파일이 공개됐습니다.

    CNN방송은 현지시간 9일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함께 일한 참모들과 전날 30분간 전화 통화를 한 음성파일을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통화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최고의 정부가 대응해도 (결과가) 나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내게 무슨 이익이 되는지`, `남에겐 관심이 없다` 같은 생각이 우리 정부에 작동하면서 완전히 혼란투성이 재앙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전임 행정부 비난에도 공개적 맞대응을 삼가왔습니다.

    이날 공개된 통화는 참모들과의 비공개 논의이기는 하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내놓은 언급 가운데 가장 강도 높은 것이라고 CNN방송은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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