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미국의 실업률이 일시적으로 20%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은 현지시간 10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7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천만 건을 넘었다"면서 "다음 달까지 실업률이 대공황 수준인 20%를 향해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5월에서 6월이 실업의 고점이 될 수 있다"며 "주당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실업수당을 청구하고 있어 일자리 시장이 안정화되기 전에 실업률이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3월 4.4%였던 실업률은 4월 14.7%로 폭등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싯 의장은 다만 "경제에 쏟아부은 돈으로 시간을 벌었다"며 "급여보호프로그램 등 의회와 연방준비제도가 마련한 구제 자금 덕분에 경제가 반등하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세계
구경근
백악관 경제 보좌관 "미 실업률 20% 넘을수도…5~6월이 고점"
백악관 경제 보좌관 "미 실업률 20% 넘을수도…5~6월이 고점"
입력
2020-05-1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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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1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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