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15일 AFP 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유엔 회원국들에 "유엔에 대한 재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면서 미국의 체납 분담금 규모가 20억 달러가 넘는다고 지목했습니다.
중국의 성명에 대해 주 유엔 미국 대표부는 "중국이 자국의 코로나19 사태 관리 실패 및 은폐로부터 시선을 돌리고 싶어한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또 미국이 체납한 평화유지군 예산 중 2/3는 2017년 분담금 비율을 25%로 줄이기로 하면서 발생한 부분이라며, "미국은 지금까지의 관행에 따라 올해 말까지 분담금 대부분을 납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공식적으로 평화유지군 예산의 27.89%를 내게 돼 있지만, 2017년 트럼프 정부는 이를 25%로 줄여, 연간 약 2억 달러씩 덜 내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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