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 수사에 대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정치적 범죄라며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가 꾸민 사기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6년에서 2017년 FBI의 수사 당시 허위 진술 혐의로 기소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수사를 거론하며 "FBI는 플린이 거짓말하고 이야기를 꾸며내길 원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이 취임하기 직전 오바마 행정부 관리들이 러시아 스캔들 관련 기밀 보고서에 언급된 사람들의 신상 공개를 요구한 데 대해 "모든 것이 부패했다"며 "오바마와 바이든, 두 사람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미흡과 경기 침체로 여론이 악화되는 가운데, 러시아 스캔들은 자신을 궁지에 빠뜨리려는 오바마 행정부의 공작, 이른바 오바마 게이트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세계
구경근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수사는 가장 큰 정치범죄" 오바마·바이든 공격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수사는 가장 큰 정치범죄" 오바마·바이든 공격
입력
2020-05-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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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1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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