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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WHO의 코로나19 대응 평가하겠다"…대만 논의 연기

WHO 사무총장 "WHO의 코로나19 대응 평가하겠다"…대만 논의 연기
입력 2020-05-19 06:01 | 수정 2020-05-1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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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사무총장 "WHO의 코로나19 대응 평가하겠다"…대만 논의 연기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WHO가 코로나19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과 관련해 추후 적절한 시기에 평가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에서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포괄적인 평가 절차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제안된 데 환영한다"며 "최대한 적절한 시기에 WHO에 대한 독립적인 평가를 개시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포괄적인 평가가 되려면 모든 행위자의 대응을 전체적으로 아울러야 한다"는 단서를 제시해, WHO뿐 아니라 각국 정부의 대응도 평가 대상이 돼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각국에 코로나19를 통지했고 보건 의료자들에 대한 지침을 10일 내 발행했으며, 1월 30일 국제적 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늑장 대응 비판을 방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WHO는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대만의 WHO 활동 복귀에 대한 논의를 올해 연말까지 미루기로 합의했습니다.

    과거 대만은 발언권은 있지만 의결권은 없는 '옵서버' 자격으로 WHO에 참여해왔지만,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의 반발로 2016년부터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 미국 의회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WHO에서 대만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55개국에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대만의 WHO 옵서버 참여 여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중국책임론, 치료제·백신의 공유 등과 함께 이번 세계보건총회의 주요 쟁점으로 꼽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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