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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北러시아대사 "교착 원인은 미국에…코로나19 없다는 北 발표 신뢰"

주北러시아대사 "교착 원인은 미국에…코로나19 없다는 北 발표 신뢰"
입력 2020-05-20 19:09 | 수정 2020-05-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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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北러시아대사 "교착 원인은 미국에…코로나19 없다는 北 발표 신뢰"
    알렉산더 마체고라 주 북한 러시아대사가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협상 교착의 원인이 워싱턴, 즉 미국 지도부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6월 판문점 회동에서 북측이 '새로운 셈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지만 10월 스톡홀름 협상이 실패로 끝났는데, 이를 통해 미국이 새로운 셈법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는 점과 북한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를 고수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났다는 겁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또 미국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막연한 암시 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채 연말까지 정말 가만히 있었으며,북한 지도부는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경제제재가 영원히 존재하는 현실임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북한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 지도부가 국내유입을 막기 위해 가장 단호하고 강경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자신은 북한에 확진자가 없다는 보고를 신뢰한다고 말했습니다.

    1월 말 국경을 폐쇄해 해외 체류 북한주민의 입국을 막았고 외국인들을 30일간 격리했으며, 2월부터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각 기관의 출입구와 주택가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하게 했다는 겁니다.

    방역 물품에 대해선, 북한 당국이 마스크와 소독제를 스스로 생산하고 있지만 약품과 산소호흡기가 부족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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