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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글로벌 리더십 공백 불러…리더 망토, 중국에 넘겨줘"

"트럼프, 글로벌 리더십 공백 불러…리더 망토, 중국에 넘겨줘"
입력 2020-05-21 08:33 | 수정 2020-05-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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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글로벌 리더십 공백 불러…리더 망토, 중국에 넘겨줘"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에서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지낸 수전 라이스 전 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현지시간 20일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미국이 아시아와 유럽의 파트너들을 적대시하고 미국의 동맹 균열이라는 중국의 오랜 목표를 자극했다"며 결국 미국을 희생해 중국을 강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과 파리 기후변화 협정, 이란 핵 합의 등에서 탈퇴해 글로벌 리더의 망토를 중국에 내주고 우방과 적 모두에게 미국의 의지를 의심하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시스템을 훼손하면서 생긴 글로벌 리더십 공백은 중국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돌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중국 시진핑 주석이 지난 18일 세계보건총회 연설을 통해 향후 2년 간 20억 달러의 국제 원조 제공 계획을 밝혔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WHO 탈퇴를 위협한 게 단적인 예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중국 때리기 행보가 대선을 의식한 선거 전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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