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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中 악랄한 독재정권"…중국 "거짓말은 실패로 끝나"

폼페이오 "中 악랄한 독재정권"…중국 "거짓말은 실패로 끝나"
입력 2020-05-21 22:15 | 수정 2020-05-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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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오 "中 악랄한 독재정권"…중국 "거짓말은 실패로 끝나"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미국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국의 대응에 대해 '악랄한 독재정권'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하자 중국이 즉각 반박하는 등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0일 국무부 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중국은 1949년 이래 악랄한 독재 정권·공산주의 정권에 의해 통치돼왔다"며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정권의 실체를 보여준 것이라는 취지로 비난했습니다.

    또,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20억 달러의 국제원조를 약속한 데 대해서는 "그들이 전세계에 부담시킨 비용에 비하면 쥐꼬리만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홍콩과 대만, 남중국해 문제까지 거론하며 대중국 전방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중국은 코로나19와 대만 문제 등을 둘러싼 미국의 압박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대만에 계속 무기를 판매함으로써 미중 양국 관계와 대만해협의 평화에 더이상 해를 끼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치체제를 겨냥한 공격에 대해서는 "신중국 성립 후 70여년 동안 중국 인민은 공산당의 지도 아래에 중국 상황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걸어오며 세계가 주목하는 위대한 성취를 이뤘다"고 반박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책임론과 관련해선 "미국 정부는 왜 1월부터 3월 사이 마스크 착용에 반대했나"라고 반문하며 중국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시도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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