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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사히·산케이, '검찰간부와 전·현직 기자 도박' 사죄

日아사히·산케이, '검찰간부와 전·현직 기자 도박' 사죄
입력 2020-05-22 10:37 | 수정 2020-05-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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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아사히·산케이, '검찰간부와 전·현직 기자 도박' 사죄
    일본 아사히신문과 산케이신문은 자사 직원이 일본 차기 검찰총장으로 유력시 됐던 구로카와 히로무 도쿄고검 검사장과 내기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해 지면을 통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오늘 자 1면에 도쿄본사에 근무하는 50대 기자 출신 사원이 코로나19로 긴급사태가 선포된 4, 5월에 총 4차례에 걸쳐 구로카와 검사장과 돈을 건 마작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아사히는 사과문에서 "긴급사태 선언 중 사원의 행동으로서는 매우 부적절했다"며 "여러분께 불쾌감을 주고 폐를 끼친 것에 대해 거듭 사죄한다"고 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오늘 자 1면에 구로카와 검사장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채 사회부 기자 2명이 수년 전부터 특정 취재 대상자와 내기 마작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며 자사 기자들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사죄의 뜻을 밝힌 뒤 더 상세한 조사를 거쳐 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케이의 자체조사 결과 이들 기자는 1개월에 수차례씩 도쿄 시내에 있는 기자의 집 등에서 모여 내기 도박을 했고 지난달 7일 코로나19로 도쿄지역 등에 긴급사태가 선언된 뒤에도 5차례 정도 내기 도박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일본의 한 주간지는 구로카와 도쿄고검 검사장이 지난 1일과 13일 산케이신문 기자의 집에서 기자 3명과 함께 6시간이 넘게 내기 도박을 했다고 보도했고 구로카와 검사장은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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