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성장률 목표치 제시 안해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리커창 총리는 오늘 오전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 정부 업무보고 발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경제와 무역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해 올해 중국 경제 GDP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작년 2.5%였던 재정적자 목표치를 올해는 3.6% 이상으로 높여 코로나로 타격받은 경제를 빨리 회복시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 9백만 개, 도시 실업률은 6%, 물가 상승률 3.5% 정도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전인대에서 목표 경제성장률을 밝히지 않은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중국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6.8%로 사상 최악을 기록했고 국제 통화기금 IMF는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1.2%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