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채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오전 10시반쯤 백악관에서 차량으로 35분 거리에 있는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골프장 '트럼프 내셔널'을 찾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 방문은 지난 3월 8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 간 이후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마다 거의 빠짐없이 골프장을 찾는 '골프광'으로 알려졌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다 76일 만에 라운딩에 나섰습니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한 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마스크를 썼으나, 정작 트럼프 대통령 본인과 그의 골프 파트너들은 아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장을 찾음으로써 경제활동을 정상화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세계
임소정
'골프광' 트럼프, 76일 만에 주말 라운딩…마스크는 없었다
'골프광' 트럼프, 76일 만에 주말 라운딩…마스크는 없었다
입력
2020-05-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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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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