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물이 건립됩니다.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작년 5월 29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에 추모물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추모물은 피해자 가족들의 의견에 따라 비석 형태로 세워지며, 구체적인 추모물의 모양과 크기, 추모물 안에 새겨질 문구 등은 논의 중입니다.
헝가리 정부와 부다페스트 시 당국의 제안으로 진행되는 추모물 건립은 사고 발생 1년이 되는 5월 29일까지 완료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연됐고, 올해 안 완공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29일에는 사고 현장에서 1주기 추모식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당시 유람선을 운행한 선장은 사고와 구조 조치 미흡에 대한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으며, 지난달 20일 열릴 예정이던 재판은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9월로 일정이 순연됐습니다.
세계
김수진
1년 전 헝가리 유람선 참사 현장에 추모물 건립
1년 전 헝가리 유람선 참사 현장에 추모물 건립
입력
2020-05-2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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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2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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