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라질발 입국제한 이틀 앞당겨…"26일 자정부터"

미국이 코로나19 발병 세계 2위국인 브라질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을 이틀 앞당겼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현지시간 25일 성명을 통해 브라질에서 오는 여행자의 입국 제한을 미국 동부시간 기준 26일 밤 11시 59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백악관은 28일 밤 11시 59분부터 미국에 입국하기 전 14일 간 브라질에 체류한 외국인의 입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보다 이틀 더 당겨진 겁니다.

이번 입국 제한은 합법적인 미국 시민과 영주권자 및 이들의 배우자·부모·자녀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26일 아침 기준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37만 4,898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사망자는 2만 3,473명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