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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무장 흑인…경찰 체포 과정에서 목 눌려 사망"

경찰 "비무장 흑인…경찰 체포 과정에서 목 눌려 사망"
입력 2020-05-27 11:16 | 수정 2020-05-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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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비무장 흑인…경찰 체포 과정에서 목 눌려 사망"
    미국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무장을 하지 않은 흑인이 숨지면서 연방수사국 FBI가 수사에 나섰습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8시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위조 수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용의자로 의심되는 흑인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무릎으로 흑인 남성의 목을 눌렀고, 흑인 남성은 숨을 쉴 수 없다며 자신을 죽이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시민들이 경찰을 말렸지만 경찰은 행동을 멈추지 않았고, 이후 흑인 남성은 코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시민에 의해 촬영된 이 영상이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자, 경찰은 성명을 통해 음주 상태로 의심되는 용의자가 물리적으로 저항했고 체포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사고로 용의자가 숨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FBI와 미네소타 형사체포국은 동영상 속 경찰의 가혹 행위를 확인하고 흑인 남성의 사망 경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제이컵 프레이 시장은 흑인이라는 이유로 사형 선고를 받아선 안된다며 경찰을 비판했습니다.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 의원 역시 소름 끼치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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