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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도 '위구르 인권법' 통과…중국 반발 예상

미 하원도 '위구르 인권법' 통과…중국 반발 예상
입력 2020-05-28 12:37 | 수정 2020-05-2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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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하원도 '위구르 인권법' 통과…중국 반발 예상
    미국 하원은 오늘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이슬람 소수민족을 탄압하는 데 책임이 있는 중국 관리들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행정부에 요구하는 위구르 인권정책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지난 14일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데 이어 오늘 하원에서 찬성 413표, 반대 1표로 초당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법률로서 효력을 갖습니다.

    위구르 인권법안은 180일 이내에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고문, 불법 구금 등 중대한 인권 탄압에 책임 있는 사람들의 신원을 의회에 보고하도록 했고, 그들에 대해서는 미국내 자산 동결과 입국 금지 등의 제재를 가하도록 했습니다.

    낸피 펠로시 하원의장은 성명에서 "압도적 지지로 법안이 통과돼 미국 의회는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당국의 끔찍한 인권 침해에 반대하는 확고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1백만 명 이상의 위구르족과 소수 민족 이슬람 교도들이 수용소에 갇혔다고 추정했으나, 중국 정부는 그 수용소에서 직업 훈련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대 행위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과 코로나19 책임론에 이어 홍콩 국가보안법 문제로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위구르 인권법이 미국 의회에서 통과돼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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