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마스크 쓰면 가족 내 무증상감염 79% 줄인다"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독일 DPA통신이 현지시간 28일, 보도했습니다.

영국의학저널이 공개한 이번 연구에는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는 중국인 가족을 상대로 실시한 인터뷰를 기반으로 결과가 실렸으며, 호주와 중국, 미국의 의사, 학계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최소 1명의 확진자가 있는 124개 가정 460명을 대상으로 가족 중 한 명에게 증상이 발현한 전후, 가정 내에서 이뤄진 방역 방법에 대한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연구 결과, 가정 내에서 마스크 착용과 소독 살균 등 의학적 수단 외의 방법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마스크 착용을 통해 무증상 감염 상태에서의 확산을 79%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증상 초기 단계에서 전파가 광범위한 전염병 확산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정 내 전파를 막는 게 전체 방역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면서 "가정에서 이러한 확산을 막으면 전체적인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