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내 '흑인 사망 시위'에 지지 표명…"흑인 생명도 생명"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에서 확산 중인 흑인 사망 항의시위에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흑인의 생명도 생명"이라며 "그들의 인권 역시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오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에서 벌어지는 시위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미국 소수 민족은 인종 차별을 받았고, 이는 미국 사회가 공통으로 느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인종차별에 반대하고 투쟁해 온 아프리카 연합과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도 미국에서 벌어지는 사태에 반대한다"며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의 호소를 지지하고 아프리카와 함께 모든 인종차별 행위를 반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