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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여파로 고혈압·당뇨병 치료 감소"

WHO "코로나19 여파로 고혈압·당뇨병 치료 감소"
입력 2020-06-02 05:54 | 수정 2020-06-0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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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코로나19 여파로 고혈압·당뇨병 치료 감소"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과 같은 비전염성 질환 환자들에 대한 치료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WHO가 지난달 155개국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의 국가가 고혈압 환자에 대한 관리를 평소처럼 유지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조사 대상 국가의 49%는 당뇨병 환자 치료가 감소했다고 말했으며 42%는 암 환자, 31%는 급성 심혈관 질환자에 대해 치료가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의료진 상당수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배치되면서 진료 예약이 취소되거나, 봉쇄 조치로 외출이 제한됐기 때문으로 조사됐습니다.

    WHO는 이런 비전염성 질환으로 매년 4천1백만 명이 숨지는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전 세계 사망 인구의 71%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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