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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개입했나…中 투자자, 홍콩 주식 매수 열풍

중국 정부 개입했나…中 투자자, 홍콩 주식 매수 열풍
입력 2020-06-03 20:35 | 수정 2020-06-0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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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 개입했나…中 투자자, 홍콩 주식 매수 열풍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추진으로 홍콩의 글로벌 금융 허브 위상이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홍콩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5개월 동안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홍콩 증시에서 2천765억 홍콩달러, 우리돈 약 43조원 어치에 달하는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중국 투자자들이 사들인 주식은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등 중국 본토 대기업 주식이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달 22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홍콩보안법이 소개돼 홍콩 항셍지수가 5.6% 폭락했을 때도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44억 홍콩달러, 약 6천900억원 어치의 홍콩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홍콩보안법 제정으로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홍콩의 위상이 흔들릴 것을 우려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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