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인을 상대로 '말살' 위협을 한 전직 가와사키 시 공무원이 체포됐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경찰은 12일 가와사키 시청 공무원으로 지내다가 퇴직한 69살 오기와라 세이이치 씨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오기와라 씨는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재일한국조선인을 이 세상에서 말살하자' '후레아이관을 폭파하겠다' 등을 적은 엽서를 가와사키시의 일본인·외국인 교류 시설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기와라 씨는 1월 4일 엽서와 관련한 혐의만 인정하고 남성 직원이 수신인으로 적힌 다른 혐의에 대해선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가와사키 시립 초중학교에도 같은 내용의 편지가 배달됐다며 오기와라 씨가 연관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임소정
日경찰 '재일한국인 말살' 위협 전직 지방 공무원 체포
日경찰 '재일한국인 말살' 위협 전직 지방 공무원 체포
입력 2020-06-13 11:51 |
수정 2020-06-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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