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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니스서 20대 한국여성 인종차별 폭언·위협당해

프랑스 니스서 20대 한국여성 인종차별 폭언·위협당해
입력 2020-06-13 19:46 | 수정 2020-06-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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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니스서 20대 한국여성 인종차별 폭언·위협당해
    프랑스 남부의 세계적인 관광도시 니스에서 20대 한국 여성이 한 현지인 남자로부터 인종차별과 심한 폭언을 당해 현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워킹홀리데이를 하며 11개월째 니스에 머물고 있다는 한국 여성 A씨는 최근 자신이 인종차별과 폭언을 듣고 조롱을 당하는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쯤 전차 안에서 한 현지인 남성이 자신을 향해 "중국인들이 코로나19를 퍼뜨렸다"며 폭언을 하다가, A씨와 일행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심한 욕설도 했습니다.

    이 남성은 끝내 자리에서 일어나 A씨 쪽으로 다가와서는 자신은 폭력적이며, 촬영을 계속하면 스마트폰을 빼앗아버릴 수 있다고 위협했고, 결국 A씨 일행은 전차에서 내린 뒤 현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주프랑스한국대사관은 니스 경찰에 엄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한편, 수사를 관할하는 니스검찰청에도 정식으로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은 이어 웹사이트와 SNS에 프랑스에서 유사 범죄를 당하는 경우 그냥 넘기지 말고 관련 내용을 반드시 현지 경찰에 신고하고 대사관에도 알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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