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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무장 흑인 또 사망…이번엔 경찰 총격에 숨져

美 비무장 흑인 또 사망…이번엔 경찰 총격에 숨져
입력 2020-06-14 06:58 | 수정 2020-06-1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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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비무장 흑인 또 사망…이번엔 경찰 총격에 숨져
    백인 경찰의 폭력에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미국 전역을 뒤흔든 가운데, 이번에는 경찰의 총격에 비무장 흑인 청년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흑인 청년인 27살의 레이샤드 브룩스는 현지시간 12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경찰의 체포에 저항하며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애틀랜타 경찰은 한 패스트푸드 식당의 드라이브 스루 통로를 막고 차 안에 잠들어 있었던 브룩스를 발견해 음주테스트를 실시했지만 브룩스가 통과하지 못하자 그를 체포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브룩스는 저항하며 경찰관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한 경관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했습니다.

    조지아주 수사국은 성명을 내고 "애틀랜타 경찰로부터 이번 사망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청받았다"며 "목격자들이 찍은 영상과 초기 수사 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애틀랜타 경찰은 사건 당시 전기충격기를 쏘며 브룩스를 제압하려 했으나, 브룩스는 이를 뺏으며 저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 조지아주 지부는 성명을 내고 애틀랜타 경찰국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으며, 브룩스가 총격을 당한 식당 앞에는 13일 150여명의 시위대가 모여 사건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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