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보건부는 현지시간 13일 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4억명 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4개국과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계약 상의 공급 물량은 유럽인구의 절반 이상에 백신 접종을 시행할 수 있는 규모인데, 이탈리아와 독일·프랑스·네덜란드는 지난 4일 이른바 '백신 동맹'을 맺고 유럽과 전 세계 저개발국을 위해 충분한 백신 물량 확보하고자 협력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사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임상 단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곳으로 꼽히는데, 가을쯤 백신 개발을 완료해 연말쯤 1차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세계
조효정
유럽 4개국, 아스트라제네카와 4억명분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
유럽 4개국, 아스트라제네카와 4억명분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
입력 2020-06-14 07:03 |
수정 2020-06-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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