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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총격 사망에 분노한 시위대 웬디스 매장에 불…경찰서장 사임

흑인 총격 사망에 분노한 시위대 웬디스 매장에 불…경찰서장 사임
입력 2020-06-14 17:02 | 수정 2020-06-1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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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인 총격 사망에 분노한 시위대 웬디스 매장에 불…경찰서장 사임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현지 경찰서장이 사임하고 현장 경찰관은 해임됐지만, 사건이 발생한 웬디스 매장이 불에 타는 등 항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12일 경찰은 20대 흑인 남성 레이샤드 브룩스를 음주 단속에서 적발해 체포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총격을 가했습니다.

    브룩스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목격자가 찍은 영상을 보면 브룩스는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의 테이저건(전기충격총)을 손에 든 채 달아났습니다.

    웬디스 매장의 감시카메라에는 도망가던 브룩스가 뒤돌아 테이저건을 경찰에 겨냥하자 경찰이 총을 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 사건으로 애틀랜타 주민들은 사건이 발생한 웬디스 매장에 불을 지르고 인근 고속도로를 차단하는 등 격렬한 항의 시위에 나섰습니다.

    브룩스 측 변호인은 "그동안 경찰은 테이저건이 치명적인 무기가 아니라고 말해왔다"며 "흑인이 갖고 도주하니 치명적인 무기라며 갑자기 총격을 가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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