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집단감염 80명 육박…신규 확진만 36명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1일 다시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확진자 수가 8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베이징에서 36명, 허베이성에서 3명 나왔으며,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10명이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을 시작으로 12일에는 확진자 6명이 발생했고, 13일과 14일에는 확진 환자 36명이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가 79명에 달했습니다.

바이러스가 어디서부터 전파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확진자 대부분이 신파디 시장과 관련이 있으며 이를 통해 2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 당국은 13일부터 신파디 시장과 인근 지역을 봉쇄하고 펑타이구 부구청장을 면직 처분하는 등 강력한 조치에 돌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