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홍콩보안법과 관련한 중대 범죄는 중국 중앙정부가 직접 사법권을 행사할 거라고 중국 고위관료가 밝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덩중화 중국국무원 홍콩마카오 판공실 부주임은 현지시간 15일 선전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국가안보 관련 사안의 절대 다수를 홍콩 정부가 처리하겠지만, 안보를 심각하게 해치는 중대 범죄는 중앙정부가 사법권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덩 부주임은 또 "국가안보를 위해 홍콩 정부를 감독하고 이끌" 정보기관의 설립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지난 달 28일 중국 양회를 통과한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정권 전복, 테러행위를 금지·처벌하고, 이를 집행할 기관을 홍콩 내에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세계
강민구
"中 중앙정부, 홍콩보안법 중대 사건 직접 사법권 행사"
"中 중앙정부, 홍콩보안법 중대 사건 직접 사법권 행사"
입력 2020-06-16 06:45 |
수정 2020-06-1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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