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허용했던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과 유사약물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에 대한 긴급 사용을 취소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FDA는 현지시간 15일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믿는 것은 더 이상 합리적이지 않다"며, 이 약품들이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심장 합병증 같은 더 큰 위험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은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을 투여한 환자군의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군 대비 2배가 넘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클로로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게임 체인저"라고 부르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매일 먹고 있다"고 밝힌 약품입니다.
세계
강민구
미 FDA, 코로나19 치료 쓰였던 클로로퀸 긴급사용 취소…"효과 없어"
미 FDA, 코로나19 치료 쓰였던 클로로퀸 긴급사용 취소…"효과 없어"
입력 2020-06-16 06:52 |
수정 2020-06-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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