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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회고록 저지' 트럼프 정부에 맞소송…"표현자유 침해"

볼턴, '회고록 저지' 트럼프 정부에 맞소송…"표현자유 침해"
입력 2020-06-20 06:57 | 수정 2020-06-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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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턴, '회고록 저지' 트럼프 정부에 맞소송…"표현자유 침해"
    존 볼턴 미국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자신의 회고록 출간을 막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볼턴은 자신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의 공개를 막기 위해 법무부가 낸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워싱턴DC연방 지방법원에 현지시간 18일 밤 요청했습니다.

    볼턴 측은 법원에 낸 서면에서 책 발매를 중단하기에는 너무 늦었으며 정부가 출간을 막는 것은 수정헌법 1조가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볼턴이 회고록에 기밀을 공개했고 이는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고용될 당시 기밀 누설 금지와 관련해 맺은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출간을 막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볼턴을 겨냥해 책 출간은 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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