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의 노예해방 기념일인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사회 정의 실현을 주제로 열린 '저스티스콘' 포럼에 보낸 4분짜리 영상 메시지에서, "흑인에게 평등과 기회, 존엄을 실현함으로써 미국을 재건하는 데 모든 신념과 임무를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흑인 여성이 주 독자층인 `에센스` 잡지 기고문에서 "현재 우리 사회를 뒤덮고 있는 고통을 치유하려면 사회 전반에 있는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부와 교육, 건강, 정의, 투표, 환경 등에서 인종 간 차이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리는 행사를 통해 현장 유세를 재개할 방침이었지만, 안팎의 압력에 하루 뒤인 20일로 옮겼습니다.
세계
조효정
바이든 "흑인 평등으로 미국 재건"…트럼프와 차별 행보
바이든 "흑인 평등으로 미국 재건"…트럼프와 차별 행보
입력 2020-06-20 16:37 |
수정 2020-06-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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