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 속도를 늦추라고 지시했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검사 속도를 늦추라고 말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또 재차 질문을 받자 "우리가 검사 속도를 줄였다면 그만큼 많은 사례가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가 사례가 많은 이유는 지금까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많은 검사를 수행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유세에서 "광범위한 검사가 너무 많은 확진자 기록으로 이어진다"며 "제발 검사 속도를 늦추라고 당부했는데, 그들은 검사하고 또 검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발언이 알려지자 트럼프 캠프 측은 "농담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세계
장현주
트럼프, '코로나 검사속도 늦추라 지시했나' 질문에 딴청
트럼프, '코로나 검사속도 늦추라 지시했나' 질문에 딴청
입력 2020-06-23 08:20 |
수정 2020-06-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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