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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전파자' 무증상 감염자, 더 오래 바이러스 퍼뜨려"

"'침묵의 전파자' 무증상 감염자, 더 오래 바이러스 퍼뜨려"
입력 2020-06-23 11:35 | 수정 2020-06-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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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의 전파자' 무증상 감염자, 더 오래 바이러스 퍼뜨려"
    코로나19에 걸리고도 별다른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가 증상이 있는 감염자보다 더 오랜 기간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현지시간 23일 중국 충칭의과대학 황아일룽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감염자 180명을 대상으로 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의학 전문지 '네이처 메디컬'에 게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37명의 바이러스 전파 기간의 중간값은 19일로 경증 환자보다 3분의 1가량 더 길었으며, 한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기간은 무려 45일에 달했습니다.

    한편, 무증상 감염자의 40% 이상이 퇴원하기 전 이미 항체를 상실해 유증상 감염자보다 면역 반응이 더 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칭의대 연구팀은 "'침묵의 전파자'의 출현으로 코로나19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무증상 감염자 대응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통제 정책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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