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은 현지시간으로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한국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대사관은 또 지난 11과 21일 유엔 특별기를 통해 이라크에서 한국으로 한국인 250명이 귀국했으며 이 가운데 현재까지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망자와 확진자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10km가량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의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한화건설 직원과 그 협력업체의 파견 직원으로 확인됐으며 이 현장에는 한국인 직원 100여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대사관은 "이라크는 코로나19 발병시 치료 시설이 없고 병상 확보도 어렵다"며 "이라크의 건설 현장에 이미 감염된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으므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4일 아랍에미리트에서도 한국 건설회사의 한국인 파견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세계
고은상
주이라크 대사관 "코로나19 관련 한국인 사망자 발생"
주이라크 대사관 "코로나19 관련 한국인 사망자 발생"
입력 2020-06-29 22:27 |
수정 2020-06-2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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