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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혐의 해고 시카고 경찰청장…관련 영상 공개

음주 혐의 해고 시카고 경찰청장…관련 영상 공개
입력 2020-07-01 11:09 | 수정 2020-07-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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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혐의 해고 시카고 경찰청장…관련 영상 공개
    미국 시카고 경찰청장이 음주운전 혐의로 내사를 받다 해고된 지 6개월 만에 관련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에디 존슨 전 시카고 경찰청장은 지난해 10월 자택 근처 도로에서 시동이 켜진 차 운전석에서 잠을 자다 교통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단속 경찰관 몸에 부착된 바디캠 영상에는 교차로에 서 있는 차 안에서 존슨 전 청장이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괜찮냐는 경찰관의 질문에 존슨 전 청장은 신분증을 제시했고, 자신의 상관임을 확인한 경찰관은 음주 측정 테스트를 하지 않은 채 차를 운전해 집으로 가도록 했습니다.

    시카고 현지 매체는 "공개되지 않은 또 다른 영상이 있다"며 "시카고 감사관실이 존슨 전 청장의 과실을 엎어주려 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존슨 전 청장은 "고혈압약을 바꾼 것이 건강상 문제를 일으켜 차를 세운 채 휴식을 취했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시카고 시장에게는 "저녁 식사를 하며 반주를 곁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시카고 감사관실 조사 결과 존슨 전 청장은 자신이 승진을 시킨 여성 경찰관과 3시간 동안 레스토랑에서 술을 마셨고, 여성 경찰관을 경찰 본부까지 데려다준 뒤 집으로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존슨 전 청장은 12월 말 은퇴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카고 시장은 거짓말을 용서할 수 없다며 은퇴 한 달을 남긴 채 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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