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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독립' 깃발 들었다고…홍콩보안법 첫날 300명 넘게 체포

'홍콩독립' 깃발 들었다고…홍콩보안법 첫날 300명 넘게 체포
입력 2020-07-01 16:41 | 수정 2020-07-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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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독립' 깃발 들었다고…홍콩보안법 첫날 300명 넘게 체포
    홍콩 보안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첫날인 오늘(1일) 홍콩 도심에서 수천 명이 참여한 반대 시위가 열려 300명이 넘는 사람이 체포됐습니다.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처음 체포된 사람은 '홍콩 독립'이란 깃발을 소지한 사람이었고, 체포된 사람 가운데 가장 어린 사람은 15살 소녀로, 홍콩 독립의 메시지를 담은 깃발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홍콩과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이 체포한 300여 명 중 남성 5명과 여성 4명 등 9명이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체포된 사람들은 불법 집결, 공격용 무기 소지 등의 혐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당 입법회 의원인 레이먼드 찬과 탐탁치 등도 체포됐으며,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경찰이 물대포를 발사하고 후추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의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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