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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외교관 "북한, 코로나 타격…간부 가족에 쌀 배급 중단"

탈북외교관 "북한, 코로나 타격…간부 가족에 쌀 배급 중단"
입력 2020-07-02 14:41 | 수정 2020-07-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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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외교관 "북한, 코로나 타격…간부 가족에 쌀 배급 중단"
    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자가 현재 북한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고위직 간부 가족에게 쌀 배급을 중단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 오늘(2일) 보도에 따르면 탈북자인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인터뷰에서 “평양 중심부에 사는 조선노동당·정부·군의 간부 가족에 대한 쌀 배급이 2∼3월을 마지막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전시 비축미 시설인 2호 창고를 일부 개방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고 전 부원장은 “북한은 지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북중 국경이 폐쇄되면서 경제에 결정적 타격을 받았다"면서 "90년대의 ‘고난의 행군’이 다시 오는 것 아니냐는 동요가 주민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대남 공세를 강화한 이유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린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져서 내부 불만이 높아지면 북한이 다시 도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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