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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학수

캐나다, 홍콩과 범죄인인도조약 중단…대중국 제재 착수

캐나다, 홍콩과 범죄인인도조약 중단…대중국 제재 착수
입력 2020-07-04 07:27 | 수정 2020-07-0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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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홍콩과 범죄인인도조약 중단…대중국 제재 착수
    캐나다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맞서 사실상 대중국 제재 조치에 나섰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현지시간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캐나다-홍콩 범죄인 인도조약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또 "캐나다는 일국양제의 굳건한 신봉자"라면서 "중국 본토와 마찬가지로 홍콩에도 민감한 군사 물자 수출을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민에 관한 것을 포함해 다른 조치도 살펴보고 있다"며 홍콩인들의 캐나다 이민을 장려할 추가 조치를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캐나다가 다른 동맹국들의 대중국 제재 노력에 동참했다고 평가하면서 군사물자 수출 금지와 이민 장려 외에 추가 여행경보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뤼도 총리의 이날 발표는 영국 존슨 총리와 독일 메르켈 총리가 잇따라 홍콩보안법 사태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직후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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