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기상국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이재민은 1천 938만명으로 집계됐고, 가옥 1만 7천여채가 붕괴됐으며, 416억 4천만 위안, 우리돈으로 7조679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중국 전국 평균 강수량은 293.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으며, 피해는 쓰촨성과 구이저우 성 등 서부 내륙지역과 남방 일대에 집중됐습니다.
전국 9개 현에서 역대 일일 강수량 최고치를 경신하고, 양쯔강 중하류 구간의 범람으로 인근 마을 200여 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중국 방재총국 관계자는 "현재 남부지역에 폭우가 내렸지만, 중국의 7∼8월 강수 상황은 북부 지방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 기간 동북 3성과 황허(黃河) 중상류 지역으로 홍수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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