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고문과 살인 등이 발생한 북한 강제노동수용소 관련 기관 2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월말 유럽연합을 탈퇴한 영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인권 학대 등을 자행한 개인과 기관에 대한 제재 조치를 처음 내놨습니다.
이번에 영국 정부의 독자 제재 대상에는 강제 노동과 고문,살인이 벌어진 북한의 강제노동 수용소 관련 2곳이 포함됐습니다.
지난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에 연루된 인물 20명 등 47명의 개인도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명단에 오른 이들은 영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입국이 금지됩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하원에 출석해 "영국은 폭군의 폭력배와 독재자의 심복에 맞서고, 부정하게 얻은 수익을 세탁하는 것을 막기 위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박선하
영국, 북한 노동수용소 기관 2곳 등 인권 학대 가해자 제재
영국, 북한 노동수용소 기관 2곳 등 인권 학대 가해자 제재
입력 2020-07-07 08:43 |
수정 2020-07-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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