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박진주

미 버지니아주 '평화의 소녀상' 훼손…한인 소행 추정

미 버지니아주 '평화의 소녀상' 훼손…한인 소행 추정
입력 2020-07-07 10:42 | 수정 2020-07-07 14:21
재생목록
    미 버지니아주 '평화의 소녀상' 훼손…한인 소행 추정
    미국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한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에 의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한인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오후 2시쯤, 한 남성이 버지니아주의 한인 타운으로 불리는 애넌데일의 한 건물 앞뜰에 설치된 소녀상을 넘어뜨렸습니다.

    주변을 지나가던 한인이 소녀상을 다시 세웠지만 이 남성은 소녀상을 재차 넘어뜨렸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이 남성은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의 신원과 범행 동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한인이라는 소문이 있으며, 평소 애넌데일 일대를 자주 배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소녀상은 크게 훼손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이 소녀상은 한국에서 제작돼 2016년 11월 미국에 도착했지만 일본의 방해로 3년 동안 설치 장소를 찾지 못하고 창고에 보관돼 있다가 한인 건물주가 장소를 제공해 작년 10월, 현재의 장소에 세워졌습니다.

    작년 9월에는 미국 내 최초로 세워진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소녀상 얼굴에 낙서를 하는 등 훼손한 혐의로 60대 히스패닉계 여성이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