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당국이 올해 여름이 끝날 무렵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 CNBC 방송이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미국 보건복지부 주최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백신이 효과가 있을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제조 공정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언제부터 백신 재료가 생산될 것이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4주에서 6주 이후일 것"이라며 "여름이 끝날 즈음에는 활발히 제조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력한 백신 후보군에는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와 존슨앤존슨이 개발 중인 백신이 꼽히며, 두 업체는 이달 말 인체 임상 시험 후기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 식품의약품은 이날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실험용 백신 2종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이들 백신에 대한 승인 절차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세계
한수연
미 보건당국 "올 여름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생산 개시"
미 보건당국 "올 여름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생산 개시"
입력 2020-07-14 09:56 |
수정 2020-07-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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