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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남중국해 영유권 中주장은 불법"…미중 '남중국해 영유권' 신경전

폼페이오 "남중국해 영유권 中주장은 불법"…미중 '남중국해 영유권' 신경전
입력 2020-07-14 21:45 | 수정 2020-07-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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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오 "남중국해 영유권 中주장은 불법"…미중 '남중국해 영유권' 신경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남중국해의 영해와 자원 등에 대한 권리를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국은 남중국해에 대한 일방적인 지배를 주장하며 동남아 연안국들의 주권을 훼손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의사를 강요할 법적 근거는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세계는 중국이 남중국해를 자국의 해양으로 취급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은 국제법에 따라 동남아 동맹국들과 함께 해양 자원에 대한 주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의 역사와 객관적인 사실을 무시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국제법을 위반하고 왜곡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는 무책임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여태껏 한 번도 남중국해에 해양 제국을 건설하려 했던 적이 없다"며 "역외 국가인 미국이야말로 사익 추구를 위해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해변을 따라 U자 형태의 선 9개, 이른바 '구단선'을 그어 전체 면적의 90% 정도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며 인공섬과 군사기지 등을 짓고 있어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인접국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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