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 실험에서 대상자 전원에게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현지시간 14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의학저널에 공개된 실험 결과에 따르면, 백신을 두 차례 투여한 사람은 코로나19 회복자에게서 볼 수 있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평균치 이상의 중화항체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원자 중 많은 양의 약물을 투여받은 사람을 중심으로 절반 이상이 피로감과 두통, 오한 등 경미한 반응을 보였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한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경로인 단백질 스파이크 성분을 체내에서 미리 생산하게 한 뒤 이에 대한 면역력을 만드는 원리입니다.
'모더나'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사람에게 코로나19 백신 약물을 투여하는 임상 시험에 돌입했으며, 현재 의약품 출시 막바지 단계를 앞두고 있습니다.
세계
이용주
美제약사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실험 전원 항체 형성"
美제약사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실험 전원 항체 형성"
입력 2020-07-15 08:39 |
수정 2020-07-15 08:4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